동호회 자체 대회, 몇 명부터 열 수 있나

Overall 운영팀

야유회 식사 자리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등록이 40명이나 되는데 두 팀으로 나눠서 한번 해 보자」**는 이야기였고, 그 자리에서는 모두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이에 두 팀을 그려 봤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멈췄습니다. 저희 팀은 결국 자체 대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못 연 이유가 다른 팀에게는 더 쓸모 있을 것 같아 그 이야기부터 적겠습니다.

등록 명단과 대회 명단은 다른 목록입니다

등록은 40명 안팎이지만 매주 실제로 오는 선수는 12명에서 13명입니다. 이 숫자로 두 팀을 나누면 한쪽 6명, 다른 쪽 6명에서 7명입니다. 11대11을 하려면 선발만 22명이 필요한데 근처에도 못 갑니다.

평소에는 최소 14명을 기준으로 삼고 모자라면 용병을 부릅니다. 대회는 다릅니다. 양쪽 골키퍼와 교체 선수까지 그날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중간에 한 명이 가면 그 팀은 남은 경기를 계속 모자란 채로 뛰어야 합니다.

여기에 투표와 실제 출석이 매번 2명에서 3명씩 어긋나는 문제가 겹칩니다. 참석 표시만 보고 A선수와 B선수를 양쪽 축으로 배치해 두면, 당일에 한쪽만 무너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등록 명단은 연락이 닿는 사람의 목록이고, 대회 명단은 도착 시각부터 끝까지 남는 것까지 약속한 사람의 목록입니다. 저희는 두 번째 목록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고, 그것이 대회를 못 연 진짜 이유였습니다.

형식별로 몇 명이 필요한가

실제로 해 보려면 숫자부터 알아야 합니다. 아래는 공식 대회 규정이 아니라 동호회 내부 행사를 짤 때의 편성 기준입니다. 선발 인원과 교체 여유를 나눠서 봅니다.

  • 6인제 두 팀: 선발 12명, 교체를 팀당 1~2명 두면 확정 14~16명
  • 6인제 세 팀: 선발 18명, 권장 21~24명
  • 8인제 두 팀: 선발 16명, 권장 20~24명
  • 8인제 세 팀: 선발 24명, 권장 30~36명
  • 11인제 두 팀: 선발 22명, 권장 28~30명
  • 11인제 세 팀: 선발 33명, 권장 42~45명

저희 팀 출석 12~13명으로 가능한 것은 짧게 끊는 6인제 두 팀뿐입니다. 12명이면 교체가 아예 없으므로, 한 명만 빠져도 형식을 줄여야 합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덧붙이면, 이것은 평소의 11대11과 최소 14명 원칙을 바꾸자는 말이 아닙니다. 별도 행사로 합의했을 때만 적용하는 다른 형식입니다.

대진은 팀 수에 따라 답이 정해집니다

참가 팀이 3팀이나 4팀일 때 경기 수는 계산으로 나옵니다.

풀리그는 3팀이면 총 3경기에 팀당 2경기, 4팀이면 총 6경기에 팀당 3경기입니다. 출전 기회가 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판 토너먼트는 3팀이면 한 팀이 부전승을 받아 총 2경기이고, 각 팀은 1경기나 2경기를 뜁니다. 4팀이면 준결승 둘과 결승으로 총 3경기인데, 한 경기만 뛰고 집에 가는 팀이 둘 생깁니다. 3위전을 넣으면 총 4경기가 되고 모든 팀이 2경기를 합니다.

권고는 단순합니다. 3팀이면 짧은 풀리그, 4팀이면 준결승·결승·3위전입니다. 토너먼트만 하면 일찍 진 팀이 구장 밖에서 한 시간을 서 있게 됩니다. 동호회에서 그것만큼 분위기를 식히는 일이 없습니다.

경기 시간은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평소 저희는 25분씩 4쿼터로 하고 한 사람이 3쿼터, 즉 75분을 뜁니다. 대회에서 이 시간을 경기마다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첫 행사라면 경기당 전후반 각 10분, 하프타임 3분을 출발점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팀당 두 경기면 뛰는 시간은 합계 40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경기 사이입니다. 최소 10분에서 15분의 회복 시간을 일정에 미리 넣어야 합니다. 같은 팀이 연속으로 뛰게 되면 20분에서 30분을 확보하십시오.

이 숫자가 왜 필요한지는 계산해 보면 바로 보입니다. 3팀 풀리그 3경기를 각 23분으로 잡고 사이에 20분씩 쉬면 109분입니다. 준비와 정리까지 넣으면 2시간 대관에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경기 시간을 먼저 정하고 쉬는 시간을 끼워 넣는 순서로는 반드시 시간이 터집니다. 회복 시간을 먼저 배치하고 남는 만큼 경기 길이를 정하십시오.

심판과 역할은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터집니다

한 구장에서 하는 작은 행사라도 경기 중 전담 4명은 필요합니다. 심판 1명, 기록과 시간 1명, 대진과 선수 호출 1명, 안전 연락과 현장 대응 1명입니다.

기록과 진행은 아주 작은 행사에서 한 사람이 합칠 수 있고, 대기 중인 선수가 다음 경기 전에 넘겨받아도 됩니다. 다만 자기 경기를 뛰는 중에는 맡길 수 없습니다. 심판과 안전 담당은 그 경기의 선수가 겸하게 하지 마십시오.

심판을 구하는 방법은 셋입니다. 외부 심판을 부르거나, 참가 팀의 대기 선수가 순번으로 보거나, 양쪽 감독이 합의해 진행하는 것입니다. 각각 비용, 이해 충돌, 판정 권한이 불분명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선수가 심판을 겸할 때 무엇이 터지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A선수가 심판을 보면서 접촉 하나를 넘겼는데 다음 경기에 A선수 팀의 순위가 걸려 있다면, 같은 판정도 편파로 읽힙니다. 항의가 다음 경기의 거친 플레이로 번지면, 심판비를 아낀 것보다 잃는 시간이 큽니다.

그래서 첫 행사는 순위와 상품의 무게를 낮추고, 판정 항의는 감독만 하도록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외부 심판을 못 구했다면 적어도 자기 팀 진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기는 맡기지 않도록 배치하십시오. 오프사이드를 적용할지, 거친 접촉과 퇴장을 어떻게 다룰지는 시작 전에 글로 합의해 두어야 합니다.

비용은 견적부터 받고 상한을 정하십시오

저희 팀 월평균 운영비는 약 44만 원이고, 상대 팀 분담금 경기당 5만 원 덕에 실제 부담은 월 26만 원입니다. 대회 비용을 평소 운영비 안에 슬쩍 넣을 여유는 없습니다.

구장 추가 대여료와 심판비는 지역과 시간, 경기 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시세를 짐작하지 말고 구장은 추가 사용료·대회 할증·조명료를, 심판은 경기당 또는 반일 단가와 교통비·취소료를 각각 견적받으십시오.

나머지는 상한을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상품 0~3만 원, 음료 2~4만 원, 예비비 2~3만 원 정도가 첫 행사의 현실적인 선입니다. 여기에 받아 온 견적을 더합니다. 구장과 심판 견적이 합쳐서 15만 원이라면 총액은 19만 원에서 25만 원이고, 확정 참가 16명으로 나누면 1인당 1만 2천 원에서 1만 6천 원입니다.

월 회비가 1만 5천 원인 팀이라면 이 금액을 회비에서 일방적으로 빼면 안 됩니다. 참가자에게 추가 부담과 취소 시 손실을 먼저 동의받으십시오. 첫 행사의 한계선은 참가자당 추가 1만 5천 원 이내로 잡고, 그 선을 넘으면 구장 시간이나 형식을 줄이는 편이 월 운영을 지키기 쉽습니다.

상품은 꼭 걸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는 MOM 투표를 시작하며 처음 4주만 5천 원 상당 음료를 줬습니다. 작은 상품이라도 계속 주려면 고르고 사고 전달하는 일이 매주 따라옵니다. 대회라면 상품 없이 시작하거나 모두가 나눌 음료를 먼저 확보하고, 남는 예산으로 기념품을 생각하는 순서가 낫습니다. 개인 득점에만 보상을 몰면 패스보다 무리한 슈팅이 늘고, 판정 하나에 상품 문제까지 얹힙니다.

처음 연다면 4주 전부터

저희가 다시 추진한다면 외부 팀을 부르는 11인제가 아니라 6인제 두 팀의 짧은 교류전부터 하겠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 4주 전: 날짜 두 개와 시작·종료 시각을 제시하고 끝까지 남을 선수 14~16명을 확인합니다. 이 숫자가 안 되면 예약금을 내지 않습니다.
  • 3주 전: 구장 크기와 소규모 경기 허용 여부, 견적과 환불 규정을 확인하고 참가자별 부담 상한에 동의받습니다.
  • 2주 전: 확정 명단과 예비 명단을 만들고 심판·진행·안전 담당을 정합니다.
  • 1주 전: 실력과 골키퍼 가능 여부를 반영해 두 팀을 나눕니다.
  • 전날: 평소 토요일 오후 6시 출석 확인 흐름으로 이탈 여부를 다시 봅니다.
  • 당일 새벽: 날씨 판단과 시설의 취소 기준을 구분해서 공지합니다.

당일에는 순위보다 시간을 지켰는지와 모두가 충분히 뛰었는지를 기록해 두십시오. 그것이 다음 행사를 늘릴지 말지를 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한 번 무리 없이 마친 뒤에야 세 팀으로 늘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저희처럼 명단에서 멈추더라도 괜찮습니다. 등록 인원이 아니라 확정 참가 인원으로 시작하는 것만 지키면, 멈추는 지점이 종이 위지 경기 당일 구장이 아닙니다.